교통사고 직후 괜찮았는데 다음날 허리가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요?

핵심만 먼저

  • 교통사고 후 허리 통증은 사고 직후보다 몇 시간 또는 다음날 더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 허리 근육·인대의 염좌와 긴장뿐 아니라 엉치·골반 주변 관절, 기존 허리질환의 변화 등 여러 요소가 관여할 수 있습니다.
  • 허리만 아픈지, 엉치·허벅지·다리까지 통증이나 저림이 이어지는지가 중요합니다.
  • 사고 전부터 허리가 아팠다면 기존 통증과 사고 뒤 새로 생긴 변화를 나누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최근 외상 뒤 생긴 허리통증은 일반적인 비외상성 허리통증과는 안전 확인의 기준도 다릅니다.

교통사고 직후에는 크게 아프지 않았는데 몇 시간 뒤나 다음날부터 허리와 엉치가 뻣뻣하고 아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격을 받은 근육·인대 같은 연부조직의 통증과 뻣뻣함은 반드시 사고 순간 가장 심한 것은 아닙니다. 손상 뒤 통증·부종·근육 긴장이 나타나면서 24~48시간 동안 불편이 더 뚜렷해지는 연부조직 손상도 있습니다.

사고 직후보다 다음날 더 아플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교통사고에서는 몸이 짧은 시간 안에 앞뒤·좌우로 흔들리면서 평소보다 큰 힘을 받습니다.

이때 허리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긴장할 수 있습니다. 연부조직 손상에서는 통증뿐 아니라 부종과 뻣뻣함, 움직임 제한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상 직후에는 불편이 크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의 반응과 근육의 경직이 나타나 통증을 더 분명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다른 관절의 염좌에서도 통증과 뻣뻣함이 처음부터 뚜렷하지 않고 24~48시간 동안 심해질 수 있다는 임상 안내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 순간 안 아팠으니 사고와 관계없다”라고 단순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교통사고 후 허리는 어디가 아플 수 있나요?

사람마다 통증 위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허리 중앙이나 양옆
허리를 숙이고 펴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뻣뻣하고 아픈 형태가 흔합니다. 근육과 인대 등 연부조직의 긴장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허리 아래쪽과 엉치
한쪽 엉치나 골반 뒤쪽이 특히 불편하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허리에서 허벅지·다리까지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나 발까지 저림·찌릿함이 이어진다면 허리 주변 연부조직 통증만 있는 경우와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후 허리통증은 통증의 세기뿐 아니라 어디까지 이어지는지가 중요합니다.

왜 앉았다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더 아플까요?

가만히 있을 때보다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더 분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에는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이 동시에 힘을 쓰고, 허리를 숙이고 펴거나 몸을 돌릴 때는 손상된 연부조직에 장력이 걸릴 수 있습니다.

  •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 허리를 뒤로 젖힐 때
  • 몸통을 좌우로 돌릴 때
  • 침대에서 돌아눕거나 일어날 때
  •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어떤 동작에서 어느 위치가 아픈지가 통증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허리만 아픈 것과 다리가 저린 것은 왜 구분할까요?

허리 주변 근육이나 인대의 통증만 있다면 허리·골반 부위에 통증과 뻣뻣함이 중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허리에서 엉치·허벅지·종아리·발 쪽으로 통증이나 저림이 이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신경과 관련된 증상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외상은 급성 허리통증에서 중요한 병력입니다. 특히 진행하는 근력저하, 배뇨·배변 이상, 회음부 감각 이상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일반적인 허리 염좌와는 다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원래 허리디스크가 있었다면 사고 후 통증은 어떻게 볼까요?

기존에 허리디스크나 만성 허리통증이 있었다고 해서 사고 후 증상을 모두 기존 질환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사고 뒤 통증이 있다고 기존 허리질환이 반드시 악화됐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 전과 사고 후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고 전에는 오래 앉아 있을 때만 허리가 뻐근했는데 사고 뒤부터 돌아누울 때 아프거나, 원래 없던 한쪽 엉치 통증이 생기거나, 새롭게 다리 저림이 나타났다면 이런 변화 자체가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구래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진료하나요?

구래한의원에서는 먼저 사고 방향과 당시 자세, 사고 뒤 통증이 시작된 시점, 허리·엉치·골반 중 어느 부위가 아픈지를 확인합니다.

허리를 숙이고 펴고 돌릴 때의 통증, 앉았다 일어날 때와 보행에서의 변화, 다리 저림·감각·근력 변화도 함께 진찰합니다. 사고 전에 허리통증이나 허리디스크가 있었다면 사고 전 증상과 사고 뒤 새로 생긴 변화를 나누어 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같은 사고 후 허리통증이라도 증상 양상에 따라 다르게 변증합니다.

예를 들어 한 부위가 찌르듯 아프고 압통이 뚜렷하거나 멍·부종이 함께 있는 양상, 허리와 골반이 팽팽하게 당기면서 움직일 때 통증이 커지는 양상, 통증이 오래가면서 피로와 냉감이 함께 두드러지는 양상처럼 서로 다른 증상 조합을 봅니다.

이러한 사고 상황과 통증 양상, 전신 상태를 종합해 한의학적으로 변증하고 침·부항·한방물리요법을 시행하며, 상태에 따라 약침·추나·한약 치료를 함께 구성합니다.

사고 후에는 계속 누워 있는 게 좋을까요?

통증이 매우 심한 초기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단순 연부조직 손상에서는 장기간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서서히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다만 사고 후 허리통증은 손상 정도가 모두 같지 않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참고 무리해서 운동할 필요도 없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허리를 움직였을 때 어떤 동작에서 통증이 증가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허리 염좌만으로 보지 않습니다

  • 사고 뒤 다리 힘이 점점 떨어진다.
  • 다리의 감각저하가 뚜렷하게 진행한다.
  • 소변이나 대변 조절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다.
  • 회음부 주변 감각이 둔하다.
  • 큰 충격 뒤 허리 중앙에 매우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

이런 경우에는 추가적인 평가가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고 다음날부터 아픈 것도 교통사고 후 증상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연부조직 손상에서는 통증과 뻣뻣함이 손상 직후보다 이후 24~48시간 동안 더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 이후 어떤 증상이 새로 생겼고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면 근육이나 인대도 괜찮다는 뜻인가요?

엑스레이는 주로 뼈의 상태를 보는 검사이므로 연부조직의 모든 문제를 보여주는 검사는 아닙니다. 실제 증상과 진찰 소견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고 후 허리가 아픈데 걸어도 되나요?

심각한 손상이 배제되고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라면 가벼운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급성 허리통증 관리에 포함됩니다. 다만 걷는 동안 통증이나 다리 증상이 뚜렷하게 악화된다면 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진료 안내

참고자료

  1. American Family Physician. Acute Low Back Pain: Diagnosis and Management.
  2. MedlinePlus. Sprains and Strains.
  3. Cambridge University Hospitals. Management of acute injuries – sprains and strains.
  4. NHS Foundation Trust patient guidance on soft-tissue sprain symptoms.

작성·의학적 검수: 구래한의원 원장
최종 검토: 2026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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